조선대학교는 1946년 7만 2천여 설립동지 회원의 숭고한 뜻을 모아 세워진 대한민국 최초의 민립대학이다. 지역 공동체의 민의와 염원에 따라 설립된 조선대학교의 정신과 전통은 사범대학으로 이어져, 1967년 12월 5일 호남지역 최초로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설치를 승인받았다. 50여 년 동안 배출된 국어교육과 동문들은 전국에서 국어교육 기획자, 연구자, 실천가로서 국어교육 발전에 기여하여 왔으며, 현재 조선대학교 국어교육과는 호남지역 국어교육의 거점 또는 요람으로서의 위상을 뚜렷이 유지하고 있다.

국어교육과는 중등학교 학습자의 국어 능력 신장을 돕는 국어 수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국어 능력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소통성과 심미성을 더하고, 직업 세계에서 높은 성취를 이루는 데 필요한 기본 능력이며, 개인의 행복과 사회의 민주성, 합리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핵심 능력이다. 국어 교사가 갖추어야 할 국어 수업 전문성 함양을 위해 다양하고 특화된 교과·비교과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국어교육 이론과 실천에 능통한 국어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국어교육과 교수진은 국어교육학, 국어학, 문학교육학 등 각 학문 분야에 조예가 깊은 학자이면서, 동시에 국가 수준의 국어과 교육과정 개발, 중등학교 국어 교과서 집필 및 심의, 표준국어대사전 편찬 등의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인이기도 하다. 교수진은 이러한 학문적 성취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과 깊게 교유하면서 예비 국어 교사의 인식적·인격적 성장을 돕고 있다. 국어교육과는 교수와 학생, 졸업생과 재학생, 동료 학생 사이에 친밀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맺고 서로의 성장과 발전을 돌보는 국어교육과 고유의 화목한 기풍을 형성하고 있다.

국어 교과는 중등학교 교육과정의 주요 교과로, 우수한 국어 교사의 양성은 우리 학과의 정체성이자 일차적인 목표이다. 국어 능력은 범교과 학습의 토대가 되고, 개인의 행복과 직업적 성취를 돕는 핵심 역량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시공간에서 국어교육에 대한 요구는 더욱 확대될 것이다.

AI 시대는 새로운 문해력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미래 사회에서 국어교육의 외연은 더욱 넓어질 것이다. 국어교육과 학생의 진로는 국어 교사로 한정되지 않는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국어교육, 한국어교육 분야의 학문적 소양을 함양하여 국어교육 전문가로 나아가는 진로도 열려 있다.

또한 국어교과에 개설된 다양한 전공 과목에서 쌓은 인문적 소양을 바탕으로 교육행정 또는 일반 행정 공무원, 작가 또는 편집자, 대학 교직원, 공기업 또는 사기업 직원 등 다양한 직종에 진출하여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다